강남구청역에 숨겨진 보석, 인생 맛집 '아이수마'를 만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싶어 강남구청역 근처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수많은 후기 속에서 유독 칭찬 일색이던 '아이수마'.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들어선 그곳은 제 인생 맛집 리스트 상단을 단번에 꿰차게 될 운명이었습니다. 청첩장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왜 그렇게 추천이 많은지, 음식을 맛보는 순간 바로 깨달을 수 있었죠.
강남구청역과 강남보건소 근처에 위치해 있어 뚜벅이인 저도 찾아가기 정말 편했어요. 손님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북적이는 와중에도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놀랐답니다.
유럽 여행의 추억을 뛰어넘는 맛의 향연
먼저 식전빵으로 나온 따끈한 바게트와 수제 크림치즈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입맛을 제대로 돋운 후,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뇨끼와 리조또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사실 유럽 여행을 다니며 현지에서 파스타와 리조또를 정말 많이 먹어봤지만, 아이수마의 요리는 제 개인적인 순위로 TOP 3 안에 들 만큼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뇨끼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움이 일품이었고, 크림소스는 어찌나 깊고 진한지 첫맛부터 끝맛까지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먹물 리조또 역시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함께 주문한 '새우 날치알 크림 파스타'와 '해산물 로제 비스큐 리조또' 역시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요리의 완벽한 조력자는 바로 '싱글몰트 하이볼'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마셔봤는데, 술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달콤함이 스며들어 음식이랑 정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군요. 기분 좋게 올라오는 취기에 행복감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모든 메뉴가 주인공! 파스타부터 피자까지
이곳은 하나의 메뉴만 맛있는 집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간 친구가 주문한 '추천 해물파스타'는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 "해장으로도 최고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예전에 맛보았던 '볼로네제 피케리 파스타'나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 역시 퀄리티가 대단했죠. 어떤 파스타를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피자순이'라 피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데요, 바삭한 도우 위에 치즈가 아낌없이 올라간 피자는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맛이었습니다. 특히 '떠먹는 크림감자 피자'는 정말 별미였어요. 가지와 버섯이 알맞게 익어 치즈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던 그라탕까지, 정말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최고의 순간을 위한 완벽한 선택, 아이수마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정말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와인 리스트도 갖추고 있어 특별한 날 분위기 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어요.
강남구청역이나 삼성동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아이수마'를 방문해 보세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다음엔 꼭 가족들과 함께, 그리고 데이트로도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