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맛집의 새로운 기준, '육지로 간 고래' 솔직 방문 후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뜨끈한 국물과 든든한 고기가 동시에 생각나는 요즘, 고기를 좋아하는 저와 해산물을 사랑하는 친구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곳이 어디 없을까 고민하다가 보석 같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선릉역 맛집 '육지로 간 고래'인데요. 이름부터 독특해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다녀와 보니 이름보다 맛과 인심이 훨씬 더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회식, 데이트, 모임 등 어떤 목적으로 방문해도 모두가 만족할 이곳,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압도적인 비주얼과 깊은 맛, 바다를 통째로 옮겨온 '바다전골'
조개구이가 먹고 싶다는 친구 말에 비주얼에 이끌려 홀린 듯 주문한 '바다전골'. 테이블에 등장하는 순간, 모두가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산처럼 쌓인 해산물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통통한 통오징어와 문어, 살아있는 전복은 물론이고 가리비, 백합, 홍합, 석화까지! 조개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가득했습니다. 거기에 새우, 어묵, 만두까지 더해져 빈틈이 보이지 않았죠.
직원분이 알려주신 대로 15분 정도 끓이니,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뽀얀 국물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국물 한 숟가락에 "크~"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비 오는 날이나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이만한 게 또 있을까요?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해산물을 손질해 주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부드럽게 익은 해산물을 치즈에 푹 찍어 먹으니 그 고소함과 감칠맛이 배가 되더군요. 심지어 해산물도 아닌 만두까지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가성비 끝판왕! '보쌈'을 시키면 '조개전골급 칼국수'가 서비스?
'육지로 간 고래'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바다 보쌈 세트'입니다. 보쌈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칼국수가 나온다기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건 서비스 수준이 아니었어요. 거의 메인 메뉴급 조개전골이 나오더라고요!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딱! 야들야들 가브리살 보쌈
이곳 보쌈은 흔한 삼겹살이 아닌, 귀한 가브리살(또는 항정살)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기름기는 적당하면서도 식감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잡내 하나 없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명태회무침, 꼬시래기 같은 해조류, 그리고 고소한 고노와다(해삼내장)를 곁들이니 입안 가득 바다향과 육지의 풍미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이게 서비스라고? 조개가 끝도 없이 나오는 해물칼국수
보쌈에 곁들여 나온 칼국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바지락, 홍합, 가리비 등 조개가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마법을 경험했어요.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은 보쌈의 고소함과 완벽한 밸런스를 이뤘습니다. 노란색의 탱글탱글한 면발은 오래 끓여도 불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해 마지막 한 가닥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칼국수 국물에 보쌈 한 점 얹어 먹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
이 모든 게 무한리필? 혜자로운 셀프바의 매력
이곳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비결은 바로 '셀프바'에 있습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는 항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보리밥과 막걸리가 무한리필이었어요! 이것만으로도 선릉역 무한리필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보리밥에 아삭한 열무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비빔장과 참기름을 둘러 쓱쓱 비벼 먹으니 최고의 애피타이저가 따로 없었습니다. 여기에 주전자 가득 담아주는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니 낮술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특히 점심 특선으로 오면 이 모든 걸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근처 직장인분들이 정말 부러워졌습니다.
모임하기 딱 좋은 넓고 쾌적한 공간, 심지어 반려견도 OK!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분위기죠. '육지로 간 고래'는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저녁 시간에는 직장인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시끄럽지 않고 깔끔한 분위기라 편안하게 식사와 대화를 즐길 수 있었고, 화장실까지 깨끗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강아지마저 반하게 만드는 곳! 🐶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곳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었어요! 다른 손님의 후기를 보니 강아지와 함께 방문했는데, 강아지가 이곳이 너무 좋았는지 집에 가는 길에 5번이나 가게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당황했다는 귀여운 에피소드도 있더라고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까지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곳이라니, 정말 특별하지 않나요?
무엇보다 식사 내내 기분 좋았던 건 직원분들의 정성 가득한 서비스였습니다. 모두가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총평: 재방문 의사 200%! 선릉역 회식 장소, 데이트 맛집으로 강력 추천
신선하고 푸짐한 음식,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무한리필 서비스, 쾌적한 분위기와 친절함까지. 선릉역 맛집 '육지로 간 고래'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곳이었습니다. 육회탕탕이는 신선한 낙지가 나는 가을에만 판매한다고 하니, 재료의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졌습니다. 가을에 육회탕탕이를 먹으러, 아니 그전에라도 이 맛이 그리워 조만간 꼭 다시 방문할 것 같아요. 재방문 의사 100%... 아니, 200%입니다! ◡̎
선릉역에서 제대로 된 보쌈과 해물칼국수, 혹은 푸짐한 해물전골을 찾으신다면, 선릉역 회식 장소나 데이트 맛집을 고민 중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육지로 간 고래'를 방문해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