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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미슐랭 맛집 "임병주산동칼국수" | 인생 콩국수와 바지락칼국수 솔직 후기
강남맛집 2025-11-15 0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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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미슐랭 맛집 "임병주산동칼국수" | 인생 콩국수와 바지락칼국수 솔직 후기

쌀쌀한 바람이 불면 뜨끈한 국물이,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별미가 생각나기 마련이죠.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마음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칼국수'와 '콩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매년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는 양재역의 터줏대감, 임병주산동칼국수에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과연 미슐랭의 명성은 여전할지,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임병주산동칼국수 가게 입구 전경

기대감을 높이는 첫인상: 편리한 주차와 쾌적한 공간

양재역 근처에 위치한 임병주산동칼국수는 필로티 구조 건물에 자리 잡아 주차가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차 요원분들이 능숙하게 안내해주셔서 복잡한 점심시간에도 스트레스 없이 방문할 수 있었어요. '양재역 주차 편한 식당'을 찾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2층과 3층을 사용하는 매장은 넓고 쾌적했으며, 점심시간이 되자 금세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벽에 붙은 수많은 미슐랭 가이드 인증 마크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미쉐린 가이드 2025 스티커넓고 쾌적한 임병주산동칼국수 매장 내부

변함없는 클래식: 시원한 국물의 바지락칼국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지락칼국수는 언제 먹어도 변함없는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첫 숟갈을 뜨는 순간 '아, 이 맛이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바지락이 아주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니지만, 해감이 잘 된 실한 조개들이 들어가 국물에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소고기 베이스의 진한 맛과 해물의 시원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

면발은 일반적인 칼국수보다 살짝 두꺼운 수타면 스타일로, 마치 우동면처럼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후루룩 넘기기보다는 꼭꼭 씹어 먹으며 면의 식감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양도 든든하고, 부족하면 사리 추가도 가능하다고 하니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신선한 바지락이 들어간 칼국수 클로즈업탱글탱글한 칼국수 면발

진정한 주인공, 인생 콩국수를 만나다

칼국수 맛집으로 알고 방문했지만, 저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콩국수'였습니다. '양재역 콩국수 맛집'이라는 명성이 괜히 생긴 게 아니더군요. 이곳의 콩국수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급 맛을 선사했습니다.

콩 비린내 하나 없이 어찌나 꾸덕하고 크리미한지, 마치 부드러운 크림 수프를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굵은 면발에 착 감겨 입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합니다.
꾸덕한 국물이 인상적인 임병주산동칼국수의 콩국수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곳 콩국수는 남김없이 먹게 된다는 후기가 이해될 정도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못 먹을까 봐 서둘러 방문했는데, 다행히 아직 판매하고 있어 올해의 마지막 콩국수를 영접할 수 있었네요. 이 꾸덕한 콩국수 한 그릇 때문에 내년 여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 상 차림윤기가 흐르는 콩국수 면과 국물혼밥하기 좋은 1인석에서 즐기는 콩국수

속이 꽉 찬 평양식 만두와 든든한 만둣국

칼국수와 콩국수 외에 만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평양식 왕만두는 속이 꽉 차 있어 몇 개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 만두를 참 좋아하는데, 아이 입맛에는 조금 심심했는지 잘 먹지 않아 아쉬웠네요. 어른들 입맛에는 아주 잘 맞을 겁니다.

속이 꽉 찬 평양식 왕만두

만둣국은 칼국수와 비슷한 베이스의 국물이지만, 파가 듬뿍 들어가 고깃국 같은 진한 풍미가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칼국수와 만둣국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칼국수와 만둣국을 함께 즐기는 모습찜기에서 갓 쪄낸 맛있는 만두

칼국수 맛집의 화룡점정, 김치 그리고 아쉬운 점

칼국수집의 맛은 김치가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곳의 겉절이는 명동칼국수처럼 마늘향이 강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적당히 감칠맛이 돌아 칼국수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김치가 맛있어서 칼국수가 술술 들어간다고 칭찬하시더군요.

칼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겉절이 김치

다만,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일부 후기에서는 김치 맛이 평범하거나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고, 바쁜 시간대에는 식기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서비스가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곳인 만큼, 이런 부분들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식기들

총평: 다시 찾고 싶은 양재동의 맛집

가격이 12,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을 맛보고 나면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고, 주문 후 5분 만에 음식이 나올 정도로 회전율이 빨라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보장된다는 뜻이겠죠. 저 역시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테이블

양재역 근처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칼국수나,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인생 콩국수'를 찾으신다면 임병주산동칼국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명성이 자자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7길 65, 2층

깨끗하게 비운 콩국수 그릇칼국수와 김치가 함께 있는 상차림콩국수와 만둣국이 함께 나온 모습먹음직스러운 바지락 칼국수 세로 사진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차려진 식탁칼국수와 만둣국 한상차림콩국수와 겉절이, 양념장 세트손님들로 가득 찬 식당 내부 전경만두 속을 보여주는 클로즈업 사진임병주산동칼국수 가게 간판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과 수저칼국수 그릇의 옆모습뜨끈한 김이 나는 만둣국칼국수와 바지락 껍데기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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