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맛집의 재발견, '원조해장촌 뼈구이한판 감자탕 선릉역점'에 반하다
칼바람 부는 저녁, 퇴근 후 친구와 "소주 one shot?"을 외치며 발걸음이 닿은 곳. 바로 선릉역 직장인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원조해장촌 뼈구이한판 감자탕 선릉역점입니다. 감자탕 마니아로서, 또 맛있는 안주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하나의 완벽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등장부터 시선 강탈! 이것이 K-바비큐의 위엄, 뼈구이 한판
대표 메뉴인 '뼈구이 한판'을 주문하고 잠시 후, 테이블에 음식이 깔리는 순간 저와 친구는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그냥 음식이 아니라 작품이더군요. 커다란 판 위에 산처럼 쌓인 직화 뼈구이를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사이드 메뉴들이 화려하게 포진해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죠.
메인인 뼈구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비주얼에 먼저 반하고, 코를 찌르는 직화 불향에 두 번 반했습니다. 두툼하게 붙은 살코기는 젓가락만 대도 스르륵 발라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매콤달콤하면서도 먹을수록 입안에 감칠맛이 퍼지는 양념은 술을 부르는 마성의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소맥 one bottle game over"를 직감했죠.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군단: 한판을 가득 채운 맛의 향연
원조해장촌의 뼈구이 한판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조연'들 때문입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한 판에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계란말이 튀김 & 치즈 폭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옥수수가 톡톡 터지는 달콤한 계란말이를 튀겨냈습니다. 여기에 치즈 폭포를 추가하니 그야말로 'JMT'. 매콤한 뼈구이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 대왕 떡꼬치: 손바닥만 한 크기의 추억의 왕꼬치! 쫀득한 떡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발려 있어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 주먹밥 & 사라다 샐러드: 김자반과 단무지가 들어간 고소한 주먹밥은 뼈구이 양념과 찰떡궁합이고, 과일과 야채가 풍성한 상큼한 사라다는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신의 한 수였어요.


이 모든 구성이 한 판에 나오다니, 사장님의 센스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양한 안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술자리가 더욱 풍성해졌어요.
뼈구이만이 전부가 아니다! 클래식의 정수, 감자탕 & 부대찌개
이곳의 이름에 '감자탕'이 들어가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뼈구이를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감자탕 국물부터가 예사롭지 않아요. 무청이 듬뿍 들어가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은 이것만으로도 소주 두 병은 거뜬할 맛입니다. 다음엔 꼭 감자탕을 메인으로 먹어보리라 다짐했죠.

실제로 다른 테이블에서 감자탕을 드시는 분들을 보니, 고기가 한가득 들어간 푸짐한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감자탕 매니아들도 인정한 '클래식한 감자탕 그 자체'라고 하니, 다음 방문이 더욱 기대됩니다.
추운 날씨에는 햄과 오겹살이 듬뿍 들어간 '송탄식 햄폭탄부대찌개'도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점심 특선으로도 즐길 수 있어 근처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가성비와 분위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선릉역 회식 장소
원조해장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사장님의 후한 인심'입니다. 셀프바에는 라면사리와 밥이 무한리필로 준비되어 있어 대식가들에게는 그야말로 희소식이죠. 저도 해장라면을 추가 주문했는데, 감자탕 국물 베이스에 라면과 당면까지 들어있어 정말 알차게 먹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70~80년대 노포 감성이 물씬 풍겨 정겨웠고, 비 오는 날에는 폴딩도어를 활짝 열어 테라스 분위기에서 빗소리를 BGM 삼아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낭만까지 갖췄습니다. 넓은 공간 덕분에 선릉역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이겠더라고요. 특히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주류를 50%나 할인해 준다니, 사장님 정말 남는 게 있으신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볶음밥과 후식 아이스크림!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죠. 남은 양념과 국물에 볶아 먹는 빠다볶음밥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고소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제공되는 쫀쫀한 콘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니, 정말 완벽한 한 끼였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선릉역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기분 좋은 술자리를 갖고 싶다면, 원조해장촌 뼈구이한판 감자탕 선릉역점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뼈구이 한판부터 클래식한 감자탕, 그리고 후한 인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어요. 저는 조만간 다른 메뉴를 맛보러 무조건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