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스키야키 맛집 '옥소반 강남역점' | 야채 무한리필에 분위기까지 완벽!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절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강남역 근처 직장인 친구가 적극 추천해 준 곳이 있어 망설임 없이 약속을 잡았는데요, 바로 '옥소반 강남역점'입니다. 강남역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도 최고인데, 맛과 분위기, 가성비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킨 곳이라 여러분께도 꼭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인상: 모임 장소로 제격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공간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친구들과의 대화나 중요한 미팅을 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어요. 실제로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덕분에 저희는 기다림 없이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옥소반의 시그니처: 스키야키와 샤브샤브의 향연

옥소반의 가장 큰 매력은 취향에 따라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이 집의 시그니처라는 스키야키와 얼큰 샤브샤브를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달콤짭짤한 매력, 관서풍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얇게 썬 한우 설깃의 때깔 좋은 마블링부터 감탄이 나왔어요. 직원분께서 버터를 두른 팬에 고기와 야채를 직접 올려주시며 먹는 법을 설명해 주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법 간장 소스와 육수로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가며 먹는 재미가 쏠쏠했죠.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자작하게 졸여 먹는 볶음 전골 같은 매력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를 고소한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일품, 건강한 샤브샤브

기대 없이 주문했던 얼큰 샤브샤브는 제 최애 메뉴가 될 뻔했습니다. 너무 맵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국물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러웠고, 함께 나온 야채는 누가 봐도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향긋한 채소를 육수에 살짝 데쳐 고기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니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야채와 육수가 '무한리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것도 셀프 바를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테이블 위 태블릿으로 편하게 주문하면 바로 가져다주셔서 식사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든든한 마무리와 맛있는 사이드 메뉴

이미 배가 불렀지만 마무리를 놓칠 순 없죠. 저희는 김치볶음밥을 추가했는데, 이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스키야키를 먹고 난 팬에 볶아주는 김치볶음밥은 고소하면서도 매콤해서 배부른데도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했던 가라아게 역시 따뜻하고 바삭해서 맥주 한 잔을 절로 부르는 맛이었어요.

강남역 점심, 모임 장소로 강력 추천!

강남역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옥소반은 정말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특히 런치 메뉴 구성이 좋아서 점심 식사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신선한 재료, 맛있는 음식,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강남역에서 괜찮은 스키야키나 샤브샤브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혹은 분위기 좋은 모임 장소를 원하신다면 '옥소반 강남역점'에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