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고기집 "다몽집 신논현본점" | 직원이 구워주는 특수부위와 환상의 치즈감자볶음밥!

친구와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던 날,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진짜' 맛집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고기는 먹고 싶은데, 직접 굽기는 귀찮고 태울까 봐 걱정될 때가 많죠.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완벽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여 그 맛을 증명하는 곳, 다몽집 신논현본점입니다.

신논현역에서 조금 언덕을 올라야 하지만, 그 수고를 잊게 할 만큼 엄청난 맛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예약을 추천합니다.

고기 맛을 200% 끌어올리는 환상의 밑반찬 군단

자리에 앉자마자 감탄을 자아내는 다채로운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고기집은 밑반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몽집은 시작부터 합격점이었습니다. 매콤한 고추무침부터 향긋한 깻잎, 그리고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강황가루에 볶은 김치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것이 없었습니다. 소스 조합법이 적혀 있어 따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쌈장(만능장)과 깻잎 조합, 멜젓 조합은 정말 최고였어요.

세상 편한 식사, 전문가가 직접 구워주는 명품 고기

다몽집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모든 고기를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최상의 굽기로 익어가는 고기를 감상하기만 하면 됐죠. 초벌되어 나온 고기를 전문가의 손길로 완벽하게 구워, 온기가 유지되는 팬 위에 올려주시는 센스 덕분에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수부위의 향연: 돈비너스살과 깍둑 가브리살

이곳의 시그니처인 '돼지 시그니처 한판'은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돈비너스살은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제 최애로 등극한 깍둑 가브리살은 씹을수록 터져 나오는 육즙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안창갈비 역시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을 했을 정도예요.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메뉴가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만으로는 아쉬울 때, 환상의 사이드 메뉴

다몽집은 고기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 라인업도 막강합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쉬울 정도였죠.

국물과 찜의 완벽한 조화

할머니가 끓여주신 듯 진하고 구수한 '그랜마 된장찌개'는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더니 서비스로 주신 '냉이꽃게된장국'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리뷰 이벤트로 받은 '폭탄 계란찜'은 이름처럼 풍성하게 부풀어 올라 입안 가득 부드러움을 선사했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면 요리

매콤달콤한 육회냉면과 비빔냉면은 고기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신기한 모양의 겨자와 식초통을 사용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또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강남역 장칼국수는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고기의 기름진 맛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식사의 화룡점정, 강남역 치즈감자볶음밥

배가 불러도 이건 꼭 먹어야 합니다. 바로 '감자폭탄 볶음밥' 혹은 '치즈폭탄 볶음밥'으로 불리는 치즈감자볶음밥입니다. 고소한 볶음밥 위에 폭탄처럼 쏟아부은 치즈와 감자의 조합은 그야말로 맛이 없을 수 없는 필승 조합입니다.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감탄하며 먹게 될 거예요.

재방문 의사 10000%! 친절함과 맛을 모두 잡은 곳

늦은 새벽에 방문해도, 손님으로 가득 차 바쁜 와중에도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필요한 반찬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고기를 구워주시며 건네는 설명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급하게 올라와 방문했다는 분이 감동하고 갈 정도라고 하니, 그 친절함은 이미 정평이 난 것 같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후식 아이스크림까지 준비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행복했습니다.

강남역에서 정말 맛있는 고기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다몽집 신논현본점'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친구와의 데이트, 좋은 사람들과의 모임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을 거예요. 저는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